1984년 신드롬을 일으켰던 레전드 시리즈의 화려한 귀환! 2024년, 오리지널과 뉴 제네레이션 멤버가 총출동하여 더욱 강력해진 재미와 스케일로 돌아온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에 대한 모든 것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추억의 팬부터 새로운 세대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이 영화의 기본 정보, 흥미진진한 줄거리와 결말, 그리고 솔직한 감상평까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 영화 기본 정보
- 원제: Ghostbusters: Frozen Empire
- 한국 제목: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
- 감독: 길 키넌
- 출연: 폴 러드 (개리 그루버슨 역), 캐리 쿤 (캘리 스펭글러 역), 핀 울프하드 (트레버 스펭글러 역), 맥케나 그레이스 (피비 스펭글러 역), 빌 머레이 (피터 벤크먼 역), 댄 애크로이드 (레이 스탠츠 역), 어니 허드슨 (윈스턴 제드모어 역) 외
- 장르: 액션, 코미디, SF, 판타지
- 개봉일: 2024년 4월 17일
- 상영 시간: 115분
-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줄거리
오클라호마의 작은 마을에서 할아버지의 유산을 이어받아 고스트버스터즈로 거듭난 '스펭글러' 가족. 이제 그들은 모든 사건의 중심지이자 고스트버스터즈의 심장, 뉴욕으로 돌아와 전설적인 소방서 본부에서 새로운 활동을 시작합니다. 엄마 '캘리'와 그녀의 연인 '개리', 그리고 훌쩍 성장한 '트레버'와 천재 소녀 '피비'는 뉴욕 곳곳을 누비며 유령들을 소탕합니다.
하지만 천재적인 재능에도 불구하고 아직 15살인 '피비'(맥케나 그레이스)는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시장의 압력을 받아 현장 활동에서 배제되는 위기를 맞습니다. 실망한 피비는 공원에서 체스를 두다가 우연히 '멜로디'라는 10대 유령을 만나게 되고, 유일하게 자신을 이해해 주는 듯한 그녀와 특별한 우정을 쌓아갑니다.
한편, 오리지널 고스트버스터즈 멤버인 '레이 스탠츠'(댄 애크로이드)는 유령이 깃든 골동품을 수집하던 중, 할머니의 유품을 팔러 온 '나딤'으로부터 신비한 구슬을 손에 넣습니다. 하지만 이 구슬은 단순한 골동품이 아니었습니다. 그 안에는 세상을 얼려버릴 수 있는 절대적인 힘을 가진 고대의 악령 '가라카'가 봉인되어 있었습니다.
나딤이 무심코 내뱉은 주문으로 인해 '가라카'의 봉인이 약해지기 시작하고, 뉴욕 전역에는 전례 없는 이상 현상이 발생합니다. 기온이 급강하하고, 고대의 유령들이 깨어나 도시를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스펭글러 가족과 원년 멤버들은 '가라카'가 세상을 얼음 지옥으로 만드는 것을 막기 위해 힘을 합쳐야만 합니다.
🧊 결말
※ 아래 내용에는 영화의 핵심적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대의 악령 '가라카'는 자신을 봉인했던 고스트버스터즈의 프로톤 팩을 파괴하기 위해 피비에게 접근한 유령 '멜로디'를 이용합니다. 멜로디의 감언이설에 속은 피비는 유령이 되기 위해 영혼 분리 장치를 사용하고, 그 틈을 타 멜로디는 프로톤 팩을 무력화시키고 '가라카'의 완전한 부활을 돕습니다.
마침내 부활한 '가라카'는 뉴욕 전체를 거대한 빙하기로 만들어버리고, 고스트버스터즈 소방서 본부까지 얼려버리며 그들을 위기에 빠뜨립니다. 프로톤 팩이 무력화된 절체절명의 상황 속에서, 피비는 자신의 천재성을 발휘해 프로톤 팩에 놋쇠를 결합하여 가라카에게 대항할 새로운 무기를 개발합니다.
새로운 무기와 팀워크로 무장한 신구 고스트버스터즈 멤버들은 '가라카'와의 최후의 결전을 벌입니다. 나딤이 불을 다루는 능력을 각성하고, 멜로디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결정적인 도움을 주면서 전세는 역전됩니다. 마침내 피비는 강화된 프로톤 팩으로 가라카를 거대한 유령 트랩에 가두는 데 성공하고, 뉴욕은 다시 평화를 되찾습니다. 모든 사건이 해결된 후, 피비는 시장에게 공로를 인정받아 다시 정식 멤버로 합류하게 되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 감상평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은 과거의 향수와 새로운 세대의 매력을 성공적으로 결합시킨 영리한 블록버스터입니다. 오리지널 멤버들의 등장은 오랜 팬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하며, 그들의 여전한 유머와 존재감은 극의 무게 중심을 든든하게 잡아줍니다.
특히 이번 작품의 진정한 주인공은 단연 '피비' 역의 맥케나 그레이스입니다. 전편보다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온 그녀는 천재 소녀로서의 고뇌와 10대 소녀의 감성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그녀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세대의 활약은 시리즈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합니다.
물론, 여러 세대를 아우르려는 시도 때문에 다소 산만하게 느껴지는 부분이나 예측 가능한 전개는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의 뉴욕이 얼어붙는다는 시각적인 스펙터클과 다채로운 유령들의 등장은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 코미디 액션 영화로서의 매력을 충실히 이행합니다.
추억의 '먹깨비' 유령과 마시멜로맨의 깜짝 등장 등 팬들을 위한 서비스도 잊지 않습니다. 80년대의 추억을 간직한 부모 세대와 새로운 영웅의 활약을 기대하는 자녀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찾는다면,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은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