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은 톰 크루즈 주연의 대표적인 액션 스파이 영화 시리즈 네 번째 작품입니다. 애니메이션 명가 픽사의 감독이었던 브래드 버드가 연출을 맡아 시리즈에 새로운 활력과 스타일리쉬한 액션을 불어넣었다는 평을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큰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주연 배우 톰 크루즈가 직접 소화한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고공 액션은 영화史에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꼽힙니다.
1. 기본 정보
- 개봉: 2011년 12월 15일 (한국 기준)
- 감독: 브래드 버드
- 출연: 톰 크루즈 (에단 헌트 역), 제레미 레너 (윌리엄 브랜트 역), 사이먼 페그 (벤지 던 역), 폴라 패튼 (제인 카터 역), 마이클 니크비스트 (커트 헨드릭스/코발트 역) 외
- 장르: 액션, 어드벤처, 스릴러
- 등급: 15세 관람가
- 러닝타임: 132분
2. 줄거리
"조직의 존재가 사라졌다! 불가능한 미션이 다시 시작된다!"
영화는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IMF의 최정예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가 동료 요원 벤지 던(사이먼 페그)과 제인 카터(폴라 패튼)의 도움으로 탈출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그의 다음 임무는 러시아 크렘린 궁에 잠입하여 핵전쟁을 일으키려는 테러리스트 '코발트'의 정보를 빼내는 것입니다.
하지만 크렘린 궁 잠입 작전 중, 정체 모를 적의 방해로 임무는 실패하고 설상가상으로 크렘린 궁이 폭파되는 대형 테러가 발생합니다. 이 사건의 배후로 IMF가 지목되면서, 미국 대통령은 국제적인 비난을 피하기 위해 '고스트 프로토콜'을 발동하여 IMF 조직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모든 지원을 끊어버립니다.
하루아침에 국제 테러리스트로 낙인찍힌 에단 헌트와 그의 팀원들(벤지, 제인, 그리고 우연히 합류하게 된 분석가 윌리엄 브랜트(제레미 레너))은 정부의 지원 없이 독자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누명을 벗고, 핵전쟁을 일으켜 인류를 멸망시키려는 진짜 테러리스트 '코발트', 즉 커트 헨드릭스(마이클 니크비스트)를 막아야만 합니다.
헨드릭스는 러시아의 핵 발사 코드를 손에 넣기 위해 움직이고, 에단 헌트 팀은 그를 저지하기 위해 단서를 쫓아 두바이로 향합니다. 헨드릭스가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할리파에서 암거래를 시도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에단은 첨단 장비의 오작동이라는 악조건 속에서 직접 빌딩 외벽을 오르는 아찔한 잠입 작전을 감행합니다. 가까스로 핵 발사 코드를 손에 넣으려는 찰나, 또다시 헨드릭스에게 코드를 빼앗기고, 설상가상으로 강력한 모래 폭풍 속에서 그를 추격하지만 놓치고 맙니다.
결국 헨드릭스는 인도의 통신 재벌 브릿지 나스를 이용하여 핵미사일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발사하려 합니다. 에단 헌트 팀은 핵미사일 발사를 막기 위해 인도의 뭄바이로 향하고, 제한된 시간과 자원 속에서 각자의 능력을 총동원하여 헨드릭스의 음모를 저지하기 위한 마지막 작전을 펼칩니다. 제인은 나스를 유혹해 정보를 빼내려 하고, 벤지와 브랜트는 방송국 시스템을 해킹하여 핵 발사 통제권을 빼앗으려 합니다. 에단은 헨드릭스와 핵 발사 장치가 있는 자동 주차 타워에서 최후의 결전을 벌입니다.
3. 결말 (스포일러 포함)
에단 헌트는 자동 주차 타워에서 커트 헨드릭스와 치열한 사투를 벌인 끝에, 핵미사일 발사 직전 간신히 그를 저지하고 핵 가방을 손에 넣어 발사 중지 명령을 내립니다. 브랜트 역시 벤지의 도움으로 위성 통제 시스템을 재가동하여 핵미사일이 목표 지점에 도달하기 전에 자폭시키는 데 성공합니다. 이 과정에서 헨드릭스는 핵 가방을 가지고 추락하여 사망합니다.
모든 위험이 사라진 후, '고스트 프로토콜'은 해제되고 IMF는 누명을 벗게 됩니다. 에단 헌트와 그의 팀은 시애틀에서 다시 만나 서로의 공을 치하합니다. 브랜트는 과거 자신의 실수로 에단의 아내 줄리아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으나, 에단은 줄리아가 안전하게 새로운 신분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이 모든 것이 그녀를 보호하기 위한 계획이었음을 밝힙니다.
에단은 팀원들에게 새로운 임무를 제안받지만, 잠시 휴식을 취하며 줄리아를 멀리서 지켜보는 모습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그의 미션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하며, 다음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남깁니다.
4. 감상평
- "톰 크루즈, 불가능을 모르는 액션의 화신":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에서 CG가 아닌 실제 부르즈 할리파 외벽 등반 액션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을 선사했습니다. 그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은 에단 헌트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시리즈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습니다.
- "브래드 버드 감독의 스타일리시하고 감각적인 연출": "인크레더블", "라따뚜이" 등 걸출한 애니메이션을 연출했던 브래드 버드 감독은 첫 실사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리듬감 넘치는 편집과 창의적인 액션 시퀀스, 유머 감각을 선보이며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 "매력적인 팀플레이와 캐릭터들의 조화": 전작들보다 팀원들의 역할과 비중이 커지면서,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이 협력하여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졌습니다. 특히 사이먼 페그가 연기한 벤지의 유머는 극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 "시리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수작":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은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가면서도 진부함을 탈피하고, 현대적인 감각과 스릴 넘치는 볼거리로 무장하여 프랜차이즈에 새로운 전성기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총평: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은 화려한 볼거리,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매력적인 캐릭터, 그리고 톰 크루즈의 압도적인 액션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최고의 액션 스파이 영화 중 하나입니다. 시리즈 팬뿐만 아니라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필람무비로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