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맨(2018) 완벽 가이드: 줄거리, 결말 및 감상평
기본 정보
- 제목: 아쿠아맨 (Aquaman)
- 개봉년도: 2018년
- 감독: 제임스 완 (James Wan)
- 주연배우: 제이슨 모모아(아쿠아맨/아서 커리), 앰버 허드(메라), 패트릭 윌슨(오션 마스터/옴), 니콜 키드먼(아틀란나)
-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 상영시간: 143분
- 제작사: DC 필름스, 워너 브라더스
- MPAA 등급: PG-13
줄거리
아쿠아맨은 육지와 바다 사이에서 태어난 하이브리드 영웅 아서 커리(제이슨 모모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메인 스토리에 들어가기 전, 영화는 아서의 부모인 등대지기 톰 커리(테무에라 모리슨)와 아틀란티스의 공주 아틀란나(니콜 키드먼)의 운명적인 만남을 보여준다. 두 사람은 사랑에 빠져 아서를 낳지만, 아틀란나는 아틀란티스로 돌아가야만 했고, 그 과정에서 희생된다.
성인이 된 아서는 초인적인 힘과 수중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두 세계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다는 느낌을 안고 살아간다. 그는 바다에서 자신의 능력을 사용해 사람들을 구하는 일을 하지만, 아틀란티스에 대한 원망과 분노를 품고 있다. 어느 날, 메라(앰버 허드)라는 아틀란티스 왕국의 공주가 그를 찾아와 도움을 청한다.
아서의 이복 동생인 옴(패트릭 윌슨)이 아틀란티스의 왕이 되었고, 그는 지상 세계에 전쟁을 선포하려 한다. 옴은 지상인들이 해양을 오염시키고 파괴하는 것에 분노하며, 바다의 모든 군대를 통합해 육지를 공격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메라는 아서가 정통 후계자로서 왕위를 차지해 이를 막아야 한다고 설득한다.
처음에는 거부하던 아서는 옴의 부하들이 지상 세계를 공격하는 것을 목격한 후 메라와 함께 여정을 시작한다. 그들은 먼저 사하라 사막 아래 숨겨진 고대 아틀란티스 유적을 찾아 첫 번째 단서를 얻는다. 그곳에서 그들은 트라이던트의 위치를 알려주는 메시지를 발견하고, 이탈리아 시칠리아로 향한다.
시칠리아에서는 옴이 보낸 용병 그룹인 블랙 만타(야히야 압둘-마틴 II)와 그의 부하들과 맞서게 된다. 치열한 추격전 끝에 아서와 메라는 가까스로 탈출하고, 이후 아틀란티스의 전설적인 왕인 아틀란의 트라이던트를 찾기 위한 여정을 계속한다.
한편, 아틀란티스에서는 옴이 다른 해저 왕국들과 동맹을 맺으며 그의 계획을 진행시킨다. 그는 자신의 왕국인 아틀란티스와 제미니어 왕국의 지지를 얻은 후, 피시맨 왕국과 브라인 왕국에게도 협력을 요청한다. 옴은 바다의 모든 군대를 통합하여 '오션 마스터'라는 칭호를 얻게 된다.
아서와 메라는 트라이던트의 위치를 알고 있는 유일한 존재인 위대한 카라텐(줄리 앤드류스)을 찾아 트렌치 왕국의 위험한 바다로 여행한다. 그곳에서 그들은 트렌치 생물들의 공격을 받지만, 아서가 자신의 능력을 사용해 그들을 물리친다. 트렌치의 심해에서 아서는 오랫동안 실종된 줄 알았던 그의 어머니 아틀란나를 만나게 된다.
아틀란나는 아서에게 트라이던트가 숨겨진 곳으로 안내하고, 그곳에서 아서는 카라텐이 지키는 트라이던트에 도전해야 한다. 카라텐은 아서에게 그가 진정한 왕인지를 시험하고, 아서는 자신의 용기와 결단력을 증명하여 최종적으로 트라이던트를 손에 넣는다. 트라이던트의 힘으로 아서는 바다의 모든 생물들과 소통하고 통제할 수 있게 된다.
이제 아서는 옴과 그의 군대에 맞서기 위해 아틀란티스로 향한다. 거대한 해저 전투가 벌어지는 가운데, 아서는 바다의 모든 생물들을 소환하여 옴의 군대에 맞선다. 마침내 아서와 옴은 일대일 대결을 펼치고, 아서는 옴을 물리친다. 그러나 그는 옴을 죽이지 않고 그의 생명을 살려준다.
결말
최종 결전에서 아서는 옴을 물리치고 아틀란티스의 정통 왕으로 인정받는다. 그는 지상 세계와 바다 세계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선언하며, 두 세계 사이의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아서는 왕위에 오르고 트라이던트와 황금색 전통 아쿠아맨 갑옷을 입고 아틀란티스의 새로운 왕이 된다.
한편, 블랙 만타는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위해 아쿠아맨을 계속해서 추적할 것을 다짐하며, 후속작의 복선을 깔아둔다.
영화는 아서와 메라가 함께 바다와 육지를 보호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마무리된다. 아서는 마침내 자신의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양쪽 세계에 모두 속한 자신의 특별한 지위를 이용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감상평
아쿠아맨은 DC 확장 유니버스(DCEU)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품이다. 제임스 완 감독은 화려한 수중 세계를 구현하기 위해 놀라운 시각 효과를 사용했으며, 이는 영화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아틀란티스의 미학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해저 왕국들의 독특한 문화와 생물들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판타지 세계를 경험하게 한다.
제이슨 모모아는 전통적인 슈퍼히어로와는 다른 거친 매력으로 아쿠아맨을 연기하며, 캐릭터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그의 카리스마와 유머 감각은 영화 전체에 활기를 더했으며, 이는 기존의 코믹스에서 보여지던 아쿠아맨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바꿈시켰다.
스토리 측면에서는 전형적인 영웅의 여정을 따르고 있지만, 가족 드라마와 환경 메시지를 적절히 혼합하여 깊이를 더했다. 특히 인간과 아틀란티스인 사이에서 정체성을 찾아가는 아서의 여정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는다. 다만, 일부 대화나 스토리 전개가 다소 진부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액션 시퀀스는 제임스 완 감독의 특기답게 역동적이고 창의적으로 연출되었다. 특히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의 추격전과 최종 해저 전투는 시각적으로 압도적인 장면들을 선사한다. 하지만 영화의 러닝타임이 다소 길어 중간 부분에서 템포가 느려지는 단점도 있다.
음악적으로는 루퍼트 그레그슨-윌리엄스의 스코어가 영화의 모험적인 톤을 잘 살려냈으며, 특히 아쿠아맨의 테마 곡은 캐릭터의 영웅적인 면모를 강조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종합적으로, 아쿠아맨은 독특한 수중 세계관, 화려한 시각 효과, 제이슨 모모아의 카리스마적인 연기가 어우러진 엔터테인먼트 영화로, DC 영화 중에서도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비록 스토리 측면에서 일부 평범한 부분이 있지만, 시각적 스펙터클과 모험적인 요소는 관객들에게 충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