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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q 2025. 4. 25.

기본 정보

  • 개봉: 2023년 11월 15일
  • 감독: 프란시스 로렌스
  • 원작: 수잔 콜린스의 동명 소설
  • 출연: 톰 블라이스(코리올라누스 스노우), 레이첼 제글러(루시 그레이 베어드), 피터 딘클리지(카스카 하이보텀)
  • 장르: SF, 액션, 어드벤처, 드라마
  • 등급: 12세 관람가
  • 러닝타임: 157분
  • 제작사: 컬러 포스, 라이언스게이트
  • 시리즈: 헝거게임 시리즈 전작(프리퀄)
  • 제작비: 약 1억 달러
  • 전 세계 흥행 수익: 3억 2천만 달러 이상

줄거리

영화는 원작 시리즈의 64년 전, 제10회 헝거게임이 열리는 시점을 배경으로 한다. 미래 판엠의 독재자가 될 코리올라누스 스노우(톰 블라이스)는 아직 18세의 젊은이로, 한때 영광스러웠던 스노우 가문이 몰락한 후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와 사촌 타이지리아(애그네스 스콧), 그리고 할머니는 12개 구역과의 전쟁 이후 황폐해진 캐피톨에서 가문의 명성만 겨우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캐피톨 아카데미의 우등생인 코리올라누스는 명문 대학 장학금을 얻기 위해 필사적이다. 학교 성적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한 교장 카스카 하이보텀(피터 딘클리지)은 학생들에게 특별한 과제를 부여한다. 제10회 헝거게임 출전자들의 멘토 역할을 맡아 시청률을 높이라는 것이다. 초기 헝거게임은 현재와 달리 관심도가 낮고 단순한 형태였기 때문이다.

 

코리올라누스는 가장 불리한 12구역의 여자 출전자 루시 그레이 베어드(레이첼 제글러)의 멘토로 배정된다. 그는 처음에는 실망하지만, 루시가 뱀에게 물려 죽을 위기에 처한 동료 출전자를 구하기 위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그녀의 가능성을 발견한다. 코리올라누스는 루시의 음악적 재능을 활용해 그녀를 대중에게 어필하도록 전략을 짜기 시작한다.

게임이 시작되기 전, 코리올라누스와 루시는 가까워지며 서로에 대한 감정을 키워간다. 루시는 코리올라누스에게 자신의 과거와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는 그녀가 살아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기로 결심한다. 심지어 그는 경기장에 무기를 몰래 넣어주는 위험한 행동도 감행한다.

 

제10회 헝거게임은 폭파된 경기장의 폐허에서 진행된다. 게임이 시작되자 참가자들은 혼돈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운다. 루시는 코리올라누스가 넣어준 칼을 이용해 초반 위기를 모면하고, 다른 참가자들보다 우위를 점한다. 그녀는 또한 노래를 통해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캐피톨 시민들의 응원을 받는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코리올라누스는 루시의 생존을 위해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한다. 그는 게임메이커 볼루미니아 갤(비올라 데이비스)과 친분을 쌓아 게임 규칙에 영향을 미치려 하고, 다른 멘토들과 정보를 교환하며 루시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한편, 루시는 경기장에서 다른 참가자들과의 복잡한 관계를 맺으며 생존을 이어간다. 그녀는 잔혹한 환경에서도 인간성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점차 게임의 잔인한 본질에 적응해가는 자신을 발견한다.

결말

게임의 막바지에 이르러, 루시는 마지막 생존자 중 한 명이 된다. 코리올라누스는 그녀의 승리를 확신하며 함께 캐피톨에서 새 삶을 시작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루시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오해한 상황에서, 그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 중대한 선택을 하게 된다.

루시는 최종적으로 게임에서 승리하지만, 그 과정에서 코리올라누스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된다. 그녀는 실망과 배신감을 느끼며, 반란을 일으키려 한다. 그러나 코리올라누스는 이를 저지하고, 결국 루시는 12구역으로 돌아가게 된다.

코리올라누스는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처벌을 받아 평화 유지군으로 구역에 파견되고, 우연히 루시를 다시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의 재회는 짧지만 의미 있는 순간이 되며, 코리올라누스는 최종적으로 권력을 향한 자신의 야망을 확인하게 된다. 영화는 그가 어떻게 미래의 잔혹한 대통령 스노우로 변모해가는지 그 시작점을 보여주며 마무리된다.

감상평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는 원작 시리즈의 빌런인 스노우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통해 그의 복잡한 내면과 판엠 세계의 역사를 더욱 풍부하게 보여준다. 톰 블라이스는 미래의 독재자가 될 인물의 초기 모습을 탁월하게 연기해냈으며, 레이첼 제글러의 루시 그레이는 강인하면서도 취약한 캐릭터의 양면성을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영화는 이전 시리즈보다 더 깊은 도덕적 회색 지대를 탐색하며, 선과 악의 경계가 얼마나 모호할 수 있는지를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권력, 생존, 인간성이라는 주제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질문을 던진다.

제작면에서는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의 안정적인 연출과 함께, 초기 헝거게임의 원시적인 모습과 전쟁 후 회복 중인 캐피톨의 분위기가 잘 표현되었다. 레이첼 제글러의 노래 장면들은 영화에 독특한 감성을 더하며, 헝거게임 세계관에 새로운 레이어를 추가했다.

다만 157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캐릭터와 설정이 충분히 발전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이 프리퀄은 헝거게임 시리즈의 세계관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가치 있는 추가작이라 평가할 수 있다.